'사쿠사'는 문구 전문회사 고쿠요의 가위로 일본에서는 경쾌하게 물건이 잘려 나가는 소리를 '사쿠사쿠(한국의 사각사각과 비슷)'라고 표현하는데 이 의성어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수입&판매되고 있으나 일본에서라면 LOFT나 도큐핸즈 같은 점포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문구점에서는 고쿠요의 사쿠사가 어떤 점에서 다른 가위와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빠져있어서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게재하므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제품의 특징
일본 여행시 선물용으로 좋은 고쿠요 가위
테이프를 잘라도 접착제가 남지 않는 특수날
테이프를 자르다보면 테이프에 묻어 있는 풀이나 본드 같은 접착제가 가위에 묻어 가위날이 찐득해집니다. 휴지 같은 걸로 닦아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가위가 잘 안잘리게 되어 교체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 가위는 날의 구조가 특수해서 테이프에 발라져 있는 접착제가 가위날에 묻어나지 않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새것처럼 자를 수가 있습니다.
날의 면으로 맞닿는 것이 아니므로 본드나 풀이 대량으로 남지 않는 구조
가위의 끝단까지 가볍게 잘리는 가위날
자르는 맛이 4배 더 좋은 하이브리드아치형 칼날
제조사의 선전에 의하면 하이브리드아치형 칼날을 탑재하여 가위의 끝부분까지 가볍게, 4배 더 손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표현이긴 한데, 아마도 종래의 가위와 비교해 1/4의 힘만 가해도 쉽게 자를 수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오래 사용해도 피로가 덜한 손잡이
사쿠사의 손잡이는 안쪽에 플라스틱을 하나 더 덧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가위를 장시간 사용할 때 오는 손과 손가락의 피로가 다른 가위 보다 덜합니다.
유니버설 디자인
오른손잡이의 손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서 왼손잡이도 어려움 없이 가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제품 설명 동영상
사쿠사 가위는 총 3가지 종류
테이프를 반복해서 잘라도 언제나 새것 처럼 사용 가능한 사쿠사
현재 이 가위는 3가지 시리즈로 나뉘며 각 종류별로 성능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라쿠텐재팬 기준으로 3가지 가위가 각각 299엔, 386엔, 540엔 정도에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가격은 각각 400엔, 500엔, 700엔입니다.
제품
인터넷가격
정가
글루리스 처리만 된 제품
299엔 내외
400엔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된 제품
386엔 내외
500엔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티타늄처리된 제품
540엔 내외
700엔
글루리스 처리만 된 제품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된 제품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티타늄처리된 제품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된 제품'은 글루리스 오리지널보다 잘 녹슬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글루리스 처리+티타늄처리된 제품'은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된 제품'에 티타늄을 덧씌워 100만회 이상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 가위는 아래와 같이 각기 2가지 버젼이 존재하는데 저는 일일이 손가락 위치에 맞춰서 방향을 고려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방향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이드핸들을 구매했습니다. 피트감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웨이브핸들을 추천합니다.
와이드핸들
웨이브핸들
100만번까지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글루리스 처리+불소처리된 제품'을 몇 개 사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택배 등을 자주 다루는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최상위 제품인 '글루리스+불소+티타늄처리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인터넷 구매를 위한 링크
일본여행시 구매하면 좋은 물건으로 소개했으나 직구로 구매하려는 분들도 있을 듯 하여 링크를 첨부합니다.
제품명에 영문 PT가 들어있으면 '글루리스+불소+티탄처리'의 최상위 버젼이며 PF가 들어 있으면 '글루리스+불소' 버젼입니다. 오리지널은 그냥 P만 적혀있다보니 오리지널 버젼을 검색하기 위해 키워드란에 P를 넣으면 PF, PT 버젼이 섞여서 검색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으로 구매시에는 반드시 제품명을 재차 확인바랍니다.
제품번호 외에 색상으로도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한데 오리지널은 은색날, '글루리스+불소'버젼은 짙은 회색날, '글루리스+불소+티탄처리'버젼은 밝은 브론즈 색상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