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에서는 반드시 수익화
게재 : 2018.6.4
수정 : 2019.3.14
3년간 장기보유중인 A씨
녹십자 주식을 예로 들겠습니다.
얼마전 17만원대부터 녹십자 주식을 3년간 장기 보유중인 사람(이하 A씨)의 자랑글을 봤습니다.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 녹십자 주식이 23만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으므로 주당 5만원 정도의 수익을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 주식을 빈번하게 사고 파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년간 한 번의 매도 없이 갖고 있는 것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점에서는 반드시 수익화
올해 이미 26만원대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 녹십자
그대서 제가 권장하는 것은 주식이 고점에 올라가면 매도로 수익을 내주는 매매방식입니다.
'고점에는 매도를' 권장하는 저이지만 이상적인 매도시기인지, 주가가 고점인지 여부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저 또한 빈번하게 좋은 매도시기를 놓치곤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주가가 올라가면 반드시 매도해 수익화 하는 것이 저의 매매방식이며 올 한 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7000만원으로 그렇게 녹십자를 사고팔며 얻은 수익은 2500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A씨는 어떨까요? 비교하기 쉽도록 저의 투자금과 동일하게 700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17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했으므로 현 시점에서의
수익은 5만원×411주=2055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도시기 | 고점마다 매도 | 큰 호재를 기다리며 홀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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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 7000만원 |
투자기간 | 5개월 | 3년 |
수익 | 2500만원 | 2055만원 |
A씨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녹십자의 경우 올해 IVIG-SN FDA승인이라는 큰 호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이슈가 하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 만큼 그 때 까지는 몇차례 매도,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A씨가 지난 3년간 1년에 2~3차례만이라도 매도, 매수를 반복하였다면 몇배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비단 A씨 뿐만 아니라 많은 주식초보들이 이와 같이 대형호재를 기다리며 좋은 매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든 주식은 등락을 반복
주식을 어떤 식으로 매매할지, 장기투자가 좋을지 단타가 좋을지는 사람의 성격과 능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 3자의 조언을 반드시 귀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장기투자에 익숙한 사람이 경험이나 지식 없이 단타로 전환한다면 큰 손실을 낳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매매방식의 전환은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어떤 주식이라도 회사의 가치와 무관하게 국내외의 정세 변화만으로도 수시로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수년간 한 번의 매도도 없이 장기보유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큰 기회비용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더 큰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고점에서는 한 번 수익화를 해주는 것이 좋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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